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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S 석사: 석사과정을 돌아보며 (0)

미국 Computer Science (CS) 석사과정 중 있었던 많은 일들을 이 글에서 풀어보고자 한다. 나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아무것도 모르는 채 미국으로 건너와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UCSD) CS 석사과정을 마쳤다. 석사과정 중 나는 Google에서 여름동안 Software Engineering Intern 으로 일을 하였고, CAIDA에서 1년간 Graduate Student Researcher로 일했다. 올해 말 부터는 Microsoft에서 Software Development Engineer로 일 할 예비 직장인이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두가지이다. 첫째로는 내가 미국에 와서 석사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기술함으로써 나와 비슷한 상황에서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이다. 나도 고비때마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극복해나갔기 때문에, 이 글이 미국에서 CS 유학을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두번째로는 석사를 졸업한지 얼마되지 않은 지금, 내 기억이 모든 것을 미화시키기 전에 미국에서 석사과정을 겪으면서 느낀점을 최대한 솔직하게 기록해두고 싶어서이다. 이 글은 KAIST 김주호 교수님의 블로그 글 "박사과정을 돌아보며" ( http://www.mcpanic.com/2016/03/15/%EB%B0%95%EC%82%AC%EA%B3%BC%EC%A0%95%EC%9D%84-%EB%8F%8C%EC%95%84%EB%B3%B4%EB%A9%B0-%EC%8B%9C%EC%9E%91/ ) 에서 큰 영감을 받게 되었다. 또한, 아는 지인으로부터 이 블로그의 샤이리더 분들께서 새 글을 기다린다는 소식을 접해듣고, 부끄럽지만 이 글을 써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나는 글쓰는 재주가 없기 때문에 아마도 글이 굉장히 이리튀고 저리튈 것이라 생각되지만, 내가 지난 2년간 힘들어하고 고민했었던 일들을 최대한 ...